여러분은 신용카드를 어떻게 사용하고 계신가요? 아니면, 아예 사용하지 않는 편인가요? 오늘은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차이점, 그리고 각 카드의 장단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최근에 인터넷을 보다가 '신용카드를 절대 쓰면 안 되는 사람'에 대한 내용을 접하게 됐는데요. 내용을 살펴보니 지출 금액을 정확히 모르고 충동구매를 하거나 통장 잔액을 확인하지 않는 등, 정말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더라고요.
사실 저 역시도 신용카드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무의식적으로 돈을 많이 쓰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게 되었어요.
저는 20대 때부터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서 체크카드를 주로 사용해 왔고, 지금까지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본 적이 딱 두 번밖에 없어요.
그 당시 여러 재테크 서적이나 강의를 통해 '사회 초년생은 신용카드를 멀리해야 한다'는 조언을 많이 들었기 때문인데요.
"신용카드는 소비 습관이 잡혀 있지 않은 사람에게는 위험하다", "빚을 내는 습관이 생기니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등의 이야기를 계속 듣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용카드를 멀리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20대 중반에 해외여행을 계획하면서 처음 신용카드 발급을 고민하게 되었어요. 여행할 때 라운지 카드를 이용하면 공항에서 편리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발급을 시도했는데, 당시 백수였던 저는 조건이 안 맞아서 거절당했어요.
그래서 자격증을 이용해 전문직 조건으로 발급을 받을 수 있었는데요.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회사에 다니고 있을 때 한 번 정도 신용카드를 만들어두는 것도 좋겠다는 점이었어요.
신용카드는 설정한 한도 내에서 현재 통장에 돈이 없어도 결제가 가능하고, 한 달에 한 번 정해진 날에 한꺼번에 결제 대금이 빠져나가는 방식이에요.
반면에 체크카드는 통장에 이미 입금된 금액 내에서만 결제가 가능하죠. 저는 이런 신용카드의 결제 방식에 처음엔 충격을 받았어요.
체크카드를 쓰는 동안은 지출이 바로 눈에 보이니까 통제하기가 쉬웠는데, 신용카드는 당장 돈이 빠져나가는 게 아니니 지출 관리에 무감각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사회 초년생들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때는 반드시 스스로의 지출 통제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먼저 확인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생각해 보면 제가 체크카드를 계속 사용해 온 이유는, 소비에 대해 스스로 통제하고 싶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당장 돈이 빠져나가는 게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지출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거든요.
장고가 줄어드는 것이 바로 확인되는 체크카드와는 달리, 신용카드는 그런 부분이 없어서 자칫 잘못하면 카드를 막 쓰게 될 위험이 있어요.
이게 심해지면 리볼빙 서비스를 이용한다거나 여러 장의 카드를 돌려막기 할 수도 있게 되고요.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소비를 통제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카드의 혜택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은 인정해야 합니다. 캐시백, 공과금 할인, 커피 쿠폰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는 체크카드에 비해 더 매력적이죠.
특히 해외여행 시에는 더욱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해외 호텔에서 보증금을 결제해야 할 때도, 기내식이나 현지 식당에서 결제할 때도 신용카드가 필요할 때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신용카드로 여행자 보험에 자동 가입되는 경우도 있어 이런 혜택을 잘 활용하면 여행 시에 안심할 수 있는 부분도 많아요.
신용카드를 잘 사용하려면 무엇보다 지출 통제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신용카드의 혜택이 매력적일 수 있지만, 무턱대고 할부로 결제하거나 한도를 초과해서 소비한다면 오히려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할부는 신용카드를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아요. 한 번에 큰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매력적일 수 있지만, 나중에 할부금이 누적되면 통제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신용카드를 쓸 때 가계부를 작성하는 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얼마를 썼는지 쉽게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이 한 달에 얼마를 쓸 것인지 예산을 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소비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아요.
이를 통해서 정해진 금액만 지출한다면 체크카드처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계부를 쓰는 것이 귀찮거나 관리가 어렵다면 체크카드로 소비를 제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많은 분들이 연말정산 혜택을 고려해서 신용카드를 선택하곤 하는데요. 연봉의 25% 이상을 사용해야 연말정산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봉이 4천만 원이라면 1천만 원 이상을 지출해야 한다는 건데요, 사회 초년생들은 돈을 모아야 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연말정산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보다는 지출 습관을 잘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잘 혼용해서 쓰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직장을 다니기 시작했다면 비상시에 대비해 연회비가 저렴한 신용카드를 하나 정도 만들어두는 것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지만, 그 주 사용 카드는 체크카드를 활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신용카드의 혜택이 필요한 상황에서만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일상적인 소비는 체크카드로 통제하면 두 카드의 장점을 모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여전히 체크카드만을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개인의 소비 습관과 지출 패턴에 따라 가장 적합한 선택이 달라지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지출을 잘 통제하고 계획적으로 소비하는 것입니다.
저도 신용카드는 주로 비상시나 특정 혜택을 누릴 때에만 사용하고 있으며, 30만 원 이하의 소액 지출을 신용카드로, 그 외의 대부분의 소비는 체크카드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하니 댓글로 많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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