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채권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주식 시장이 변동성이 크다 보니 안전 자산으로 채권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채권이 무엇인지, 왜 채권을 투자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투자할 수 있는지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채권은 간단히 말해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증서"입니다. 돈이 필요한 국가나 기업이 채권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고, 이에 대한 대가로 일정한 이자를 지급합니다.
채권에는 원금, 이자율, 만기일이 명시되어 있어, 일정 기간 후에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주식과는 다르게 채권은 원금을 보장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채권의 발행 주체에 따라 국채, 회사채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국채는 정부가 발행하고 회사채는 기업이 발행합니다. 따라서 국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수익률이 낮고, 회사채는 수익률이 높은 대신 그만큼 리스크도 큽니다.
그렇다면 왜 예적금이나 주식 대신 채권을 선택하는 걸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예적금과 주식과의 비교를 통해 채권의 장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예적금과 비교했을 때, 채권은 일반적으로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예적금의 경우 금리는 고정되어 있으며 만기 때 이자를 한 번에 지급받습니다. 반면, 채권은 3개월 또는 6개월마다 이자를 지급받는 경우가 많아 중간에 수익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예적금보다 유리합니다.
미국 국채 10년물의 수익률은 약 4.4%로 현재 한국 예적금 금리보다 높습니다. 이런 이유로 많은 투자자들이 예적금보다 조금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식과 비교하면 채권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채권의 장점은 안정성에 있습니다. 주식은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자산의 가치를 잃을 위험이 큽니다.
반면, 채권은 경제 상황이 어려워질 때 주식과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주식 시장이 급락할 때 채권 가격은 오르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이 자산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국민연금과 같은 기관들도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상당 부분을 채권에 투자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채권은 발행 주체와 조건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국채와 회사채가 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미국 국채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회사채는 국채에 비해 금리가 높아 수익률이 좋을 수 있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큽니다.
회사채는 발행 기업의 신용 등급에 따라 수익률이 달라지며, 경제 상황에 따라 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성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국채는 정부가 발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며, 저는 이러한 안정성을 이유로 국채를 선택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한국 국채 대신 미국 국채를 선택했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수익률입니다. 현재 미국 국채의 수익률이 한국 국채보다 높으며, 안정성 면에서도 미국 국채가 더 우수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미국 국채에 투자할 때는 환율 리스크도 고려해야 합니다. 환율이 하락하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환율 변동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방법은 크게 ETF(상장지수펀드)를 이용하는 방법과 직접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직접 투자를 선호하는데, 그 이유를 두 가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채권을 직접 투자하면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확실성이 있습니다. 채권 ETF는 여러 채권을 묶어 운용하다 보니, 리밸런싱에 따라 성과가 달라질 수 있고 원금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투자한 채권은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이자를 모두 돌려받을 수 있어 안정성이 더 높습니다. 직접 투자의 또 다른 장점은 매매 차익에 대한 세금이 없다는 것입니다.
채권 ETF의 경우 매매 차익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야 하지만, 직접 투자한 채권은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습니다.
다만, 채권에서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서는 15.4%의 이자 소득세를 내야 합니다. 이는 예적금이나 ETF와 마찬가지입니다.
채권에 직접 투자하려면 사용하는 증권사 앱에서 "채권"을 검색하면 됩니다. 각 증권사마다 국내 채권과 해외 채권 메뉴가 있으며, 이를 통해 원하는 채권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국채에 투자하고 싶다면 "해외 채권"을 검색한 후 만기와 금리를 고려해 적합한 채권을 선택하면 됩니다. 채권의 만기는 짧을수록 안정적이며, 위험 등급도 낮은 것이 좋습니다.
투자 목적이 안정성 확보에 있다면, 위험 등급이 낮은 채권을 선택하고 만기는 2~3년 내외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중간에 채권을 매도할 수도 있지만, 채권 가격은 금리와 환율 변동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오늘은 채권이 무엇인지, 왜 채권에 투자하는지, 그리고 직접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채권은 예적금보다 수익률이 높고, 주식보다는 안정적인 자산으로써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유용한 수단입니다.
다만, 채권도 금리 변동과 환율 리스크가 있으니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투자에는 위험이 따릅니다. 남의 말을 듣고 무작정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공부하고 확신이 생겼을 때 투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채권에 대해 조금 더 알아보시고,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지 잘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다음에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